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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위에서의 기도
(누가복음 23:22-46)
33. |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
34. |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
35. |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
36. |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
37. |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
38. |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
39. |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
40. |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
41. |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
42. |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
43.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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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
45. |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
46. |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
예수님은 골고다로 가셨습니다.
겟세마네에서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하시면서, 예수님은 철저히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은 구약을 통해 미리 계시된 내용에 대한 순종으로 드러납니다.
예수님의 삶은 이처럼 태어나면서부터 골로다 십자가까지 말씀을 이루고 약속을 성취하시는 삶이었습니다. 자신의 뜻과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보고 백성들은 서서 구경했고, 관리들은 비웃었고, 군인들을 희롱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며칠전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성으로 들어오실 때 환호하며 맞이했던 자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는 혹 예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예수님으로부터 고침을 받고, 예수님이 주시는 떡을 먹었던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유월절 이라 많은 유대인들이 지방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올라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예수님의 고난을 아파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자들을 보며 예수님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라는 기도를 성부께 올렸습니다.
예수님은 겉옷을 달라는 자에게 속옷을 주고, 오리를 가자는 자에게 십리를 동행해주고, 오른뺨을 맞으면 왼뺨도 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비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경험과 상식을 깨뜨리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말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 이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예수님은 이같은 기도를 통해 자신의 가르침이 거짓이 아니라 진리임을 그리고 자신의 삶이 광인의 삶이 아닌 참된 그리스도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모두가 방관하고, 비웃고, 희롱했지만 단 한 사람만은 주님의 자비를 구합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성경을 더 이상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 옆에 달린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죄를 알고, 예수님이 죄 없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는 사람이라는 것, 예수님께서 곧 주님의 나라에 가게 될 것을 아는 사람이는 것 밖에는 그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그 순간 예수님의 손을 잡았고, 예수님으로부터 낙원을 약속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수난 앞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받은 고통에 포커스를 맞추지만, 우리가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예수님이 말씀을 이루시고, 성취하셨다는 것입니다.
구약의 계시와 약속을 이루신 예수님! 그리고 자신의 가르침이 참된 진리라는 것을 보여주신 예수님!
그리고 그로인해 드러나는 것은 바로 자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과 사람들의 행동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손내미시는 예수님을 붙잡는 것이 유일한 소망이고, 복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5DIxmJtpkw
(주 달려 죽은 십자가 - 천관웅 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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