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http://www.su.or.kr/03bible/daily/qtView.do?qtType=QT1
겟세마네의 기도
(마태복음 26:36-46)
|
|
36. |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
37. |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
38. |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
39. |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
40. |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
41. |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
42. |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
43. |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
44. |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
45. |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
46. |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
예수님에게 있어 십자가는 고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오셨기 때문에 육체적인 고통 때문에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신 것일까요?
예수님에게 있어 지금 가장 괴로운 것은 하나님과의 단절이었습니다.
삼위 하나님은 창세전부터 아름답고 풍성한 교제를 누리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성자는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아야 했고, 하나님과의 단절되어야만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옥의 고통입니다.
존재가 없어지는 것이 지옥의 고통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 이상 만날 수 없고 교제할 수 없는 단절의 고통이 바로 지옥의 고통인 것입니다.
이 지옥의 고통 앞에 예수님은 몸부림치며 괴로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나를 위해 이 지옥의 고통을 경험하셔야 했던 예수님은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자는 성부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삼위 하나님과 맺은 구속 언약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구원은 값없는 선물이다"라는 말은 전적으로 우리 입장에서의 말입니다.
구원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엄청난 댓가를 치루셨고, 영원전부터 풍성한 교제를 누리던 삼위 하나님의 교제가 깨지는 단절을 통해, 예수님에게 있어 지옥의 고통을 통해 우리가 비로소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겟세마네에서 성부께 기도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괴로워하며 울부짖는 예수님의 모습, 그리고 골고다로 나가실 것을 결정하시고 의연히 일어나 나아시는 예수님을 상상해 봅시다.
여전히 제자들처럼 잠들어 있지는 않은지요? 여전히 예수님의 나아갈 길이 폭동을 통한 새로운 나라의 건립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요?
영적으로 무감각하고, 내 뜻대로 하나님을 조종하려는 우리의 무지한 모습을 버리고, 고독하게 십자가의 길로 가는 예수님을 주목하는 오늘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그 누구가 아닌, 나를 위해 지옥의 고통을 감당하기로 결정하신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지만, 내 시선을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 맞추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7D2IhDMlmoo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말씀 나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자가 위에서의 기도(누가복음 23:22-46) (0) | 2018.03.30 |
---|---|
예수님의 체포, 제자들의 도주(마태복음 26:47-56) (0) | 2018.03.29 |
마지막 만찬, 배반의 예고(마가복음 14:12-21) (0) | 2018.03.27 |
헌신과 배신 사이에서(마가복음 14:1-11) (0) | 2018.03.26 |
기쁨을 잃어버리다(예레미야애가 5:11-22) (0) | 2018.03.24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