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나눔

데살로니가에서 아덴까지(사도행전 17:1-15)

Hare. SEO. 2018. 2. 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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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에서 아덴까지

(사도행전 17:1-15)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전도하다]
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5.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6. 발견하지 못하매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7.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8.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9. 야손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니라
[베뢰아 사람들이 말씀을 받다]
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오늘 본문에는 두 부류의 열심이 나옵니다.

하나는 복음을 대적하는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의 열심과 또 하나는 복음을 연구하는 베뢰아 사람들의 열심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습관처럼 바울은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삼 주에 걸쳐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구약성경에 예언한 메시아의 수난을 나사렛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에 적용해서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증거했습니다.

이러한 복음의 선포를 통해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따랐습니다.

그러자 시기심이 일어난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은 시장에서 불량배들을 모아 폭동을 일으켜 도시를 혼란에 빠지게 했습니다.

심지어 바울 일행이 몸을 피해 베뢰아로 이동 한 후 그곳에서 복음을 전해 많은 사람들이 믿자 100km 떨어진 베뢰아까지 쫓아가서 사람들을 선동하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이 유대인들을 성경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들의 엄격한 종교적 훈련을 통해 성경을 암송하는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나타나 그 성경을 가지고 예언자들이 예언한 메시아가 바로 예수님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눈이 먼 그들은 그 성경의 메세지를 이해할 수 없었고, 믿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바울과 실라를 따르는 모습을 보고 시기심이 일어났습니다.

이들의 행동을 보면 무척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종교인, 즉 설령 타종교인들 조차 하지 않을 비윤리적이고 비겁한 행동을 합니다.

시장에서 불량배들을 동원하여 도시를 혼란케 하고, 또 100km가 떨어진 베뢰아까지 쫓아가면서 복음을 대접하는 그들은 악령이 씌웠다고 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악독합니다.

 

반면에 베뢰아 사람들은 성경을 연구하는 열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11절을 보니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고상한 성품을 가진 사람들로서 바울과 실라의 말을 열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며, 바울이 전한 복음이 내용이 사실인지를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연구했습니다.

복음은 우리가 연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우리의 신앙생활이 시작되지만, 믿는다는 것과 아는 것은 하나입니다.

복음은 맹목적인 것이 아니기에 우리가 그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될 때 더 풍성한 은혜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악한 영에 씌여 복음을 대적한 것처럼, 성령께서 이들의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으면 결코 이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경을 연구하고, 암송한다고 해도 성령께서 그 말씀을 믿게 해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참된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4절 말씀과 12절 말씀에서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 바울이 복음을 전한 후에 나타난 반응의 묘사입니다.

4절을 보면 "따랐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이 말씀의 의미가 불신앙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겠지만, 12절에서는 분명히 "믿었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이 두 가지의 표현이 신앙을 의미하는 같은 내용일 수도 있고, 또는 신앙 뉘앙스의 정도를 표현하는 다른 내용의 단어일 수도 있는데 저는 따른다는 것보다는 믿었다는 것이 더 많은, 그리고 더 온전한 상태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완강하게 거부하는 지역이었던 데살로니가에서는 복음에 반응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지만, 그 따랐던 사람들 가운데 다시 불신과 유대교로 떨어진 사람들이 있었을 것 같고,

적극적으로 복음을 연구하는 베뢰아 지역에서는 정말 알곡과 같은 많은 신자들이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님!

내 삶 속에서 나는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다.

적극적으로 복음을 대적하는 사람과 적극적으로 복음을 수용하는 사람!

혹은 적극적으로 복음에 무관심한 사람은 아닙니까? 내가 하는 일이 많고, 바빠서 복음은 2순위 아니 3순위로 밀려나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날마다 나의 마음을 좋은 땅과 같이 기경하여 하나님의 말씀 떨어질 때 그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또 그것을 상고하므로 참된 믿음, 순결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gfNH21Q9tOk